스위트스팟, 홍콩 뉴월드그룹과 아시아 시장진출 위한 MOU
2017-07-25
팝업스토어 플랫폼 '스위트스팟'이 아시아지역 진출을 위해 홍콩 3대 그룹인 뉴월드그룹과 공간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스위트스팟은 뉴월드그룹 산하의 중국 뉴월드백화점 42개 지점에 팝업스토어 각 1개 공간을 3년간 독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스위트스팟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홍콩 등 주요 아시아지역의 매출력과 높은 유동인구를 보유한 공간들을 확보해 해외 진출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K11(회장 애드리언 청) 등 뉴월드그룹 산하의 여러 계열사와도 업무협약 및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으며, 홍콩 K11에도 곧 스위트스팟의 공간이 생겨 다양한 브랜드의 아시아 진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11은 사무실, 쇼핑몰, 주거공간 등이 있는 복합 쇼핑몰로 예술과 인문이 결합된 '뮤지엄 리테일 스토어(Museum retail store)'를 지향한 홍콩과 상해 등지의 랜드마크 빌딩이다.
뉴월드그룹 애드리언 청 부회장은 "스위트스팟과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패션 브랜드, F&B, 엔터테인먼트 등 한국의 콘텐츠를 홍콩,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의 브랜드가 뉴월드그룹이 보유한 유통 채널로까지 입점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스위트스팟 김정수 대표는 "해외 진출 모델은 현재 제공 중인 서비스보다 진화한 모델을 구상 중이다"며 "브랜드 입장에서 가장 편리하고도 파급력 있게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위트스팟은 홍콩 뉴월드그룹의 3세인 애드리언 청이 투자한 회사다. 현재 뉴월드그룹은 세계 20여 개국에 호텔 50여 개를 개발·운영 중이고, 중국과 홍콩에는 60여 개의 백화점·쇼핑몰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의 모태가 된 저우다푸는 아시아 최대의 보석 소매회사로 중국·홍콩에 2천4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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